생계형 창업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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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27 17:10 조회10,3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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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신생기업 평균 생존률은 창업 1년후 61.3%, 2년후 48.4%로 창업후 2년 안에 50%가까이 폐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후는 40.1%, 4년 후는 35.1%, 5년 후에는 29.6%로 3년 뒤 10개 신생기업 중 4개가  5년 뒤에는 3개 정도만 남는다는 계산이다. – 노컷뉴스 기사발췌 (2013. 12. 31)」

생계형 창업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중소기업청이 1만49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실태 조사한 결과는 참담한 자영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것은 40대 이상의 ‘생계형 창업’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중기청 조사에 따르면 ‘생계유지’를 창업 목적으로 꼽은 사람이 열에 여덟(82.6%)이 넘었다. 이런 응답은 2007년 79.2%, 2010년 80.2%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사업주의 급속한 고령화도 눈에 띈다. 2007년 81.7%였던 40대 이상 사업주 비중은 올해 87%로 크게 늘었다. 불경기로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진데다 고령화에 대한 불안이 계속 커지면서 베이비부머(1955년~63년생)의 창업만 더 빨리, 많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생계형 창업은 준비기간도 평균 8.6개월로 짧은 데다 창업 분야도 밥집·찻집·노래방 등 단순 서비스 업종 위주여서 창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체질 강화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큰 영업 애로는 판로확보(2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금(22%), 상품 ·서비스(19.4%)가 뒤를 이었다. 사업 정리 시 애로는 권리금 회수(33.9%), 사업체 매도(27.4%), 기존설비 처리(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계형 창업은 성공을 위해서나 가업을 물려받는 창업과는 달리 어쩔 수 없이 내몰려 하는 창업이 대부분인 만큼 실패의 위험도 크다. 더욱 세심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 생계형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1. 특히 생계형 창업시장은 유사 콘셉트의 상품이 즐비한 만큼 출혈 경쟁으로 자신의 노력과 무관하게 퇴진하는 사례가 많아 정신무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창업 준비 여하에 따라 성패가 갈라지므로 시장에 진입하기 전, 철저하게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2. 창업을 이론적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경험에만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찾아내고 예방해야 한다. 개업 후 빈번하게 고민되는 예상 문제점들은 임차 계약관계, 직원 수급, 매출 구조의 변동성, 유사업종 경쟁관계 등이다. 이때는 지자체나 유망 프랜차이즈 기업 체험 프로그램 행사나 직접 본사를 찾아가 가맹점 실무 경험을 개업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체득할 필요가 있다.

3. 생계형 창업이라 할지라도 결국, 장사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구매해주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다시 말해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반짝 아이템만으로 생존을 유지하기 어렵다.

중기청 관계자는 “고령화 및 생계형 창업에 따른 실패위험을 줄이는 창업교육과 자금지원 등을 추진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도록 현장대응 체계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세대별, 업종별 창업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고령자나 은퇴자를 위한 창업 교육 활성화, 자금 지원 등이 뒷받침되어 2014년 생계형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