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시작하는 창업은 체하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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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1-19 19:53 조회7,6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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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많은 창업자들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듣고,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희망창업 취재단은 창업에 관해 경험이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이번 실패사례는 희망창업 취재단이 들어온 이야기 중 무턱대고 빨리 진행하는 창업이 아이템 선정에 있어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실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사례입니다.

 

흔히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하다고 하죠. 창업 준비 시에도 급한 성격의 분들은 그 성향이 나온다고 합니다.

경기도에 사는 S씨(40대, 남)의 사례입니다. S씨는 평소 성격이 급하기로 유명해 시간이 지체되는 것과 마음먹은 일에 대해 빨리 처리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성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S씨,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이왕 결심한 창업에 대해 빨리 빨리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아이템은 무엇으로 할지, 무엇이 내게 맞고, 상권은 어떤지, 업종에 대한 시장조사, 사전 계획 없이 창업은 자금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일단 여기저기 자금 지원 혜택, 은행 대출 등 돈을 모을 수 있는 수단을 총 동원하여 자금을 모았습니다.

어떤 점포를 낼지, 어떤 아이템이 맞을지를 생각하기 보단 모아진 자금에서 적당한 프랜차이즈 업종을 내고 싶었던 S씨는 자신의 자본금으로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아이템 선정이 급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자신이 낸 프랜차이즈에 대해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정도에 대해 조사할 겨를이 없었죠.

점포를 낸 S씨, 아는 것 없이 프랜차이즈 본부만 믿고 창업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유망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던 그 프랜차이즈는 사후관리가 되지 않는, 전적으로 지점 사장님의 역량으로 이끌 수밖에 없는 구조를 띄고 있었는데요.

급하게 이뤄지다 보니 사실 S씨는 그 업종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본부만 믿고 창업을 하게 된 S씨는 돌변한 본부의 태도에 대해 분개해 찾아가기를 수차례.

어느 날 프랜차이즈 사장이 중국으로 도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소송을 걸고 싶었지만, 막상 돈을 떼먹고 잠수를 타는 전형적인 사기도 아니고, 계약서 내용에 크게 위법되는 사항이 없다 보니 소송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된 S씨는 폐업하게 되는데요. 무리하게 끌어 모은 자금 때문에 회생이 쉽지 않을 거라는 주위의 우려만 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을 성사 시키는데 추진력만큼 힘이 되는 능력은 없죠. 그렇지만 추진력만 갖고 뭐든지 밀어붙이기엔 창업은 자신의 자금과 시간, 그리고 미래를 담보로 하는 도전인 만큼 아이템 선정에도 준비는 필요합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뭐든지 성공하는 것은 없습니다.
천천히 알아보고 준비하는 프랜차이즈 업종 선택이 필요합니다.